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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하인츠·안다미로(송산면 유곡리)
초록 넘실대는 풍경…식사와 커피를 한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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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꽃과 식물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정원
항아리서 숯불로 익힌 바비큐, 핸드드립과 더치커피 등

지난 2017년 4월 문을 연 카페 하인츠·안다미로는 송산면 유곡리 토박이인 최재민 대표의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다. 1층에 마련된 식당 안다미로는 어머니 김귀선 씨가, 2층 카페 하인츠는 아들 최재민 대표가 맡고 있다.

유곡초, 송산중, 호서고를 졸업한 최 대표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커피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2년 간 공부 끝에 커피바리스타 1급 자격증과 라떼아트, 핸드드립 자격증을 취득했다. 최 대표는 “커피 색에 반해 커피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카페까지 창업하게 됐다”며 “현재는 마스터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귀선 씨와 아들 최재민 대표의 손맛으로 식당과 카페는 금세 입소문이 나 찾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식당 운영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점차 회복세를 찾아가는 중이다.

철마다 꽃 피는 정원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최 대표 가족이 아기자기하게 꾸민 정원이다. 정원에는 해바라기, 장미, 수선화, 핑크뮬리, 백일홍 등 갖가지 꽃들이 철마다 피어나고, 카페 곳곳에 다육식물과 난, 화초들이 자리해있다. 봄과 여름이면 초록이 넘실대는 싱그러운 모습과 주변의 정겨운 시골 풍경이 더해져 마음의 여유를 준다.

최 대표는 “이쪽에 오기 전 언덕을 넘으면 도시 느낌이, 이곳으로 넘어오면 시골 느낌이 나 서로 다른 분위기에 매력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요리

 

식당 안다미로의 이름은 ‘담는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이름처럼 토종닭백숙과 옻닻백숙, 오리백숙, 묵은지토종닭볶음탕, 시래기묵은지갈비찜, 항아리바베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식당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음식은 2시간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그중 항아리바베큐는 4인 이상일 때 주문 가능하며,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다. 항아리바베큐는 삼겹살과 목살을 항아리 속에서 통째로 약 2시간 정도 구운 요리다. 항아리 안에 숯불을 피워 훈제 방식으로 익히는 것이 특징으로, 숯불의 열기로 고기를 익혀 기름은 빼고 육즙은 고기에 가둬 촉촉하고 부드럽다. 김귀선 씨는 “고기는 한돈만 취급해 고기 질과 맛이 좋다”며 “밑반찬도 모두 직접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추, 오이, 표고버섯, 양파, 감자, 대추 등 각종 식재료를 직접 재배해 사용해 신선하고 건강하다. 김치도 중국산 김치가 아닌 어머니 김 씨가 직접 담그며, 김치 맛이 소문나 김장할 때면 김치를 사러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란다. 어머니 김 씨는 “최근에는 자색 양파를 약 1톤 수확했다”며 “식당 운영에 농산물 재배까지 손이 많이 가고 힘들지만 우리 농산물을 쓰기에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면 2층 카페 하인츠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음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핸드드립 커피와 차, 에이드, 과일주스, 밀크티, 홍차, 프라페, 스무디 등이 준비돼있다. 디저트로는 머핀과 케이크, 허니브레드와 갈릭브레드, 와플이 있다. 최 대표는 “기본적으로 아메리카노 주문이 많으며, 봄에서 초여름까지는 핸드드립, 가을에는 라떼를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중 유자, 청귤 에이드는 김귀선 씨가 직접 담근 청으로 만든다. 또한 더치커피도 준비돼 있으며 더치원액을 구매할 수 있다. 최 대표는 “더치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명절이면 선물용으로 더치커피가 잘 나간다”며 “선물용은 더치 원액을 유리병에 담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 전했다. 

▪ 영업시간: 안다미로 오전 11시~오후 10시 (음식 2시간 전 예약),

          카페 하인츠 오전 10시30분~오후 9시 (2·4주 일요일 휴무)

▪ 메뉴: 토종 닭백숙 4만5000원, 옻닭백숙 5만 원, 오리백숙 5만 원, 묵은지토종닭볶음탕 5만 원, 시래기묵은지갈비찜(2인 이상 주문 가능) 1만2000원, 항아리바베큐(1인 200g, 4인 이상 주문 가능) 1만5000원, 아메리카노 (HOT)3300원/(ICE)3800원, 카페라떼 (HOT)3800원/(ICE)4300원, 라떼 쇼콜라 (HOT) 3600원, 홍차 (HOT)4000원/(ICE)4500원, 로얄밀크티 (HOT)4300원/(ICE)4800원, 에이드 5000원, 핸드드립 등

▪ 위치: 송산면 샘실길 39

▪ 문의: 35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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