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송악다함께돌봄센터’가 지난달 31일 개소했다.
기지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송악다함께돌봄센터는 483㎡(약 146평) 규모의 지상 2층과 지하 1층 건물로 건립됐다. 센터는 당진시복지재단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위탁하며, 김신영 센터장이 자리해 운영을 맡았다.
송악다함께돌봄센터는 총사업비 25억7000만 원을 들여 추진된 사업으로, 돌봄서비스 공백이 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규교육 이외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원은 총 35명으로 현재 2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기지초를 비롯해 원당초와 계성초 등 당진시내 학교 학생들도 이용 가능하다.
센터는 맞벌이와 취업 한부모 가정 자녀를 우선으로 학기 중에는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기본 돌봄서비스, 긴급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숙제 지도 등도 진행한다.
한편 이번 개소식에는 지역 내빈이 참석해 센터의 첫 시작에 축하의 박수를 건넸다. 송악다함께돌봄센터가 개소하기 전까지 돌봄 공간을 제공한 기지시감리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시설 라운딩이 진행됐다.
센터 위탁을 맡은 양기림 당진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송악다함께돌봄센터 운영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히 자랄 수 있는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일상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히 돌보고, 아동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쉼과 놀이가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 송악다함께돌봄센터(357-0612)
미니인터뷰 김신정 센터장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되길”
송악다함께돌봄센터장으로 자리한 김신정 센터장은 “송악다함께돌봄센터가 아이는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센터 규모에 비해 적은 직원들만으로는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재능 기부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배움을 전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송악다함께돌봄센터는 공부보다는 놀이 위주로 아이들이 지내면서 이곳이 행복하고 즐거운 곳이라고 느꼈으면 해요. 센터에서 아이들이 정서적,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끼며 성장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