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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농촌
  • 입력 2023.02.03 21:09
  • 수정 2023.02.05 16:25
  • 호수 1441

[당진시 100대 통계 ②] 농림·축산·어업
지난해 쌀 생산 면적은 증가…쌀 소비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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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60대 귀농·귀촌 현상 두드러져
축사 및 양식어종 골고루 많은 ‘고대면’

<편집자주> 
당진시가 2022년 6월을 기준으로 한 100대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 5일 당진시 기획예산담당관에서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알기 쉬운 당진시 100대 통계’는 △인구·여성·가족 △경제·산업·고용 △농림·어업·축산 △공공행정 △복지·보건 △교육·문화·관광 △주거·환경 △교통·건설 등 8개 분야로 구성됐다. 본지에서는 주제별로 지역 통계를 분석해 보도한다.
한편 당진시의 이번 100대 통계에서는 ‘충남 in 당진’ 부문이 새롭게 집필됐다. 이를 통해 도내 다른 시·군과의 차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기획하고 본문의 100가지 항목 모두 그래프를 삽입하는 등 각종 시각자료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쉽도록 했다. 100대 통계자료는 당진시 데이터 포털 ‘우리데이터’(dangjin.go.kr/sta t.do)에서 확인 및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지난해 경지면적 급증

지난 2021년 기준으로 당진시 내 농가 및 농가인구는 1만1265가구, 2만2558명이다. 2017년(1만1946가구, 2만8309명)과 비교하면 농가는 681가구, 농가인구는 5751명이 감소했다.

농가 및 농가인구는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2017년 1만1946명(2만8309명) △2018년 1만1702명(2만6870명) △2019년 1만1160명(2만5823명) △2020년 1만177명(2만2898명)이다. 특이하게 2021년에는 1만1265가구, 2만2558명으로 2020년보다 농가 수는 1088가구 증가하고, 농가인구수는 340명 감소했다.

또한 농가인구 성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남성과 여성이 번갈아 가며 많았다. 그러다 2020년부터 2년째 여성이 남성보다 소폭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농가인구는 매해 줄어든 가운데, 지난해 경지면적은 2만7740ha로, 답이 2만1450ha, 전이 6290ha으로 조사됐다. 경지면적은 2017년 2만4566ha에서 매년 조금씩 줄어 2020년 2만4323ha(답 2만361ha, 전 3962ha)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 3417ha가 급증했다. 

한편 친환경농산물은 유기농과 무농약으로 구분된다. 유기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이며, 무농약은 농약 미사용,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3 이내를 사용한 농산물이다.

당진시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지난해 6월 기준 총 198.4ha으로, 유기농 재배면적이 28ha, 무농약 재배면적은 170.4ha다. 

 

4년 새 귀농 50가구 증가

지난 2017년 92가구였던 귀농가구는 2021년 142가구로, 4년 새 50가구가 증가했다.

귀농 가구원의 성별 비중은 매년 남자가 여자보다 약간 더 높았다. 지난해 귀농가구원 214명 중 남자가 114명으로 53%, 여자가 110명으로 47%를 차지했다.

반대로 귀촌가구 및 귀촌인수는 다소 감소했다. 2017년 당진시의 귀촌가구는 3695가구였으나 2021년에는 3599명으로 96가구, 귀촌인수 역시 2017년 5220명에서 2021년 4542명으로 678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본지 제1433호 충청지역 귀농·귀촌인 현황 분석 기사를 통해 이태무 당진시귀농귀촌협의회장은 “귀촌인구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많고 귀농인구는 당진시가 꽤 많다”며 “도시와 인접하면서도 생활 인프라가 발달한 지역으로 귀촌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 교통 발달로 농산물 판매에 용이하기에 귀촌보다 귀농인구가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귀농 정착지원 확대

30대와 60대의 귀농·귀촌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30대 청년 귀농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60대 귀농가구 비중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귀농가구원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60대가 8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가 60명, 30대 이하 29명, 70대 이상 25명, 40대 17명 순이었다. 특히 2017년(50대 44명, 60대 36명)과 비교하면 50대와 60대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귀촌인수 중 0~29세 인구가 974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59세 950명, 30~39세 848명, 40~49세 842명, 60~69세 636명, 70세 이상 292명 순이다. 특히 지난 4년간 연령대별 귀촌인수를 살펴보면 0~29세와 30~39세가 비중 1,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당진을 찾는 귀농인구가 증가하면서 당진시는 귀농인의 집을 추가 조성한다. 귀농인의 집은 제2의 인생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미리 농촌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임시거주 공간이다. 귀농인이 늘면서 당진시는 귀농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사업비 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귀농인의 집 3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쌀값 최대폭 하락으로 농민 울상

지난해 당진시의 쌀생산 면적은 2만197ha, 생산량은 12만253톤이었다. 지난 2017년보다 991ha, 1만1545톤 증가했다. 반면 1인 1일 소비량은 2017년 167g에서 2021년 154g으로 13g 감소했다.

2017년 1만9206ha였던 쌀생산 면적은 2018년 1만9140ha, 2019년 1만9096ha으로 매년 소폭 감소해오다 2020년 1만9120ha로 증가했다. 생산량 역시 2017년 10만8708톤에서 2020년 10만824톤으로 7884톤 감소하다, 2021년 생산면적이 커지면서 생산량도 전년도보다 1만9429톤 많은 12만253톤으로 늘었다.

쌀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쌀 가격도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되는 쌀보다 소비되는 쌀의 양이 적다 보니 가격이 내려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지난해는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해 당진지역 농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농심이 들끓었다.

한편 2021년 공공비축미 수매가격이 7만4300원이었던 가운데, 최근 정부는 2022년산 공공비축미 가격을 6만4530원으로 밝혔다. 전년에 비해 1만 원가량 떨어진 것으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고대면에 축사 골고루 많아

한편 지난해 6월 기준 가장 많은 가축사육 가구로는 한(육)우가 926가구로 손꼽혔다. 뒤를 이어 닭이 446가구, 젖소 130가구, 돼지 118가구 순이었다.

더불어 주요 가축인 △한·육우 △젖소 △돼지 △닭의 사육가구 수 및 마리수를 읍·면·동별로 조사한 가운데, 고대면이 전체 가축 사육가구수가 289가구로 한·육우와 돼지, 닭 등 주요 가축을 가장 많이 사육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심지역인 당진1동에는 가축 사육농가가 하나도 없었다. 당진2동에는 한(육)우 60가구, 돼지 2가구, 닭 8가구가 있다. 당진3동에는 한(육)우 27가구, 닭 2가구가 있었다.

한·육우의 경우에는 고대면이 138가구(5396마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순성면이 119가구(3823마리), 합덕읍이 103가구(2772마리)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닭 역시 고대면이 사육 가구수 137가구(98만3622마리)로 다른 읍·면·동에 비해 눈에 띄게 많았다.

또한 젖소와 돼지 모두 합덕읍에서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었다. 합덕읍에서 젖소는 37가구(3520마리), 돼지는 27가구(6만2028마리)가 사육하고 있다. 한편 당진1·2·3동에서는 젖소 농가가 없었다.

 

내·해수면 및 육상 양식장 58곳 

지난해 6월 기준, 석문면에 자리한 해수면 양식장 19곳에서 조피볼락(우럭) 전체 98만1000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내수면·육상 양식장은 총 39개(내수면 27개, 육상 12개)이며 어종 10종을 양식한다.

읍·면·동별 내수면·육상 양식장 사육미수 현황을 살펴보면 고대면에서 △가물치 △메기 △미꾸라지 △민물새우 △붕어 △우렁이 등 6종을 키워 가장 많은 어종을 양식하고 있었다.

한편 송악읍이 585만7923마리를 양식해 사육미수가 가장 많았는데, 양식 어종은 뱀장어와 우렁이, 자라, 흰다리새우 4종이다. 그중 개체 수가 많은 흰다리새우 양식이 275만 마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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