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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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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수청동 2nd태화루 김종산 대표
한식으로 새로운 시작 나선 ‘제2의 태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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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중화요리로 오랜 사랑을 받았던 태화루가 상호를 ‘2nd태화루로 바꿨다. 이와 함께 중식에서 한식으로 업종을 바꾸고 상호처럼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했다. 

43년간 중화요리를 해온 김종산(59) 대표는 무거운 웍(중국식 후라이팬)을 이용한 요리로 어깨와 팔 건강에 부담이 컸다. 김종산 대표는 “중화요리를 하면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팔 연골이 다 닳을 정도였고, 아내(이명자)도 체력에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여기에 코로나19,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주방과 홀 내부 등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 더욱 깔끔해진 2nd태화루 내부에는 중화요리집일 때와 달리 룸을 없앴지만 폴딩도어와 파티션을 통해 분리된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다.

오랜 중화요리 경력으로 한식에는 생소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김 대표는 한때 한식 요리와 고기를 다루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대표가 도축장에서 1등급 한우를 받아 직접 생고기를 손질해 요리한다. 이렇게 손질한 고기는 육개장, 갈비탕, 얼갈이해장국, 육회와 육회비빔밥으로 탄생한다. 김 대표는 “육개장과 갈비탕, 육회 등에는 뉴질랜드나 호주산이 아니라 한우만 고집한다”고 덧붙였다.

육개장은 직접 만든 양념장에 푹 고은 육수와 한우양지, 당변, 토란대 등이 들어가 칼칼하다. 또한 육회는 전용 냉장고에서 숙성해 맛을 높이고, 육회에 들어가는 소스도 김 대표가 개발해 사용한다고. 

얼갈이해장국은 김 대표가 홍성에서 맛을 보고 반해 직접 배워온 메뉴다. 직접 우린 사골육수에 국내산 얼갈이배추(어린 배추), 콩나물, 한우 양지고기를 넣어 만들었다. 그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사골 농축 액기스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사골을 24시간 동안 푹 우려 육수를 만든다”며 “고되고 힘들지만 우리만의 맛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태화루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한식으로 메뉴를 바꾸게 됐지만 앞으로도 한 분 한 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요리하겠습니다.”

 

▪ 운영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휴무일: 매주 일요일)

▪ 메뉴 : 한우갈비탕 1만5000원, 얼갈이해장국 9000원, 육개장 9500원, 태화루짜장밥 8000원, 제육볶음(2인분) 2만 원, 육회비빔밥 1만3500원, 육회 2만5000원, 홍합해산물전골(저녁에만 판매) 2만7000원

▪ 위치 : 시청2로 6-5

▪ 문의 : 352-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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