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가격이 날로 급등하면서 가성비 좋은 치킨 맛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전통의 맛과 저렴한 가격,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옛날통닭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원당동에 자리한 ‘가마치통닭’(대표 강덕문)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녀노소 즐기는 통닭

가마치통닭에서는 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한 유황을 먹인 건강한 닭을 원료육만으로 사용한다. 여기에 육질 개선을 위해 자체 개발하고 특허받은 염지제를 사용하며 6가지 엄선된 재료로 염지해 닭고기의 풍미를 더했다.

여기에 강덕문 대표는 깨끗한 기름에 닭을 튀겨 더욱 맛이 좋다. 강 대표는 “기름을 아끼지 않고 자주 교체해 깨끗한 기름에 닭을 튀긴다”며 “내가 먹지 못하는 것은 손님에게도 판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통다리+날개’ 콤보 메뉴 인기

옛날 재래시장에서 가마솥에 튀기던 옛날통닭처럼 통닭 메뉴가 인기다. 염지한 닭에 비법 파우더를 묻히고 깨끗한 기름에 튀겨 낸 통닭은 튀김옷은 얇아 바삭하고 닭고기는 야들야들하면서 촉촉하다.

강덕문 대표는 “특히 가마치통닭의 치킨 파우더가 맛있다”며 “초벌한 치킨을 고소하고 촉촉하게 다시 한번 더 튀기는데, 치킨이 맛있게 튀겨지도록 시간을 지켜서 조리한다”고 말했다. 

부드러운 통다리와 날개로 구성된 ‘콤보’ 메뉴도 인기가 좋다. 콤보는 ‘후라이드’뿐 아니라 달콤하면서 짭조름한 ‘간장’, 매콤달콤한 ‘양념’, 맛있게 매운 ‘사천’, 고소한 ‘치즈’ 메뉴가 준비돼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후라이드에 또 다른 맛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반반콤보’도 주문 가능하다.

또한 이곳에는 치킨과 함께 술안주 하기 좋은 사이드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감자튀김과 치즈볼을 비롯해 똥집튀김, 무뼈 매운 닭발, 떡볶이, 어묵탕 등 술 한 잔 곁들이기에 좋다.

이외에도 팩에 닭 한 마리가 그대로 들어간 파우치 삼계탕을 찾는 고객들도 꽤 있다. 강 대표는 “비조리 상품인 파우치 삼계탕은 x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구매해간다”며 “여름과 겨울 계절 따지지 않고 잘 팔린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 주문으로 몇 박스씩 구매해가는 경우도 있다”며 “미리 연락을 준다면 시간에 맞춰 준비해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플 ‘배달의민족’으로 배달도 가능

한편 당진 출신의 강 대표는 계성초, 당진중학교를 졸업하고, 태권도를 하면서 충남체고에 진학했다. 그는 직장 생활을 하다 지난 2021년 11월 가마치통닭 당진원당점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강 대표는 포장가격을 낮춰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치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배달의민족을 통해 배달도 시작했다.

강 대표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직장생활을 하다 오후에 가게 문을 열고 늦게까지 일하는 가게 일에 처음엔 적응하는 게 힘들었다”며 “이젠 큰 어려움 없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들이 ‘맛있다’, ‘또 오겠다’고 할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 운영시간: 오후 5시~오후 11시 
           (휴무일 1·3·5주 일요일)
∎ 메뉴: 한마리통닭 9000원(포장가)/1만 원(매장가), 두 마리통닭 1만7000원(포장가)/2만 원(매장가), 치킨(후라이드) 1만5000원(포장가)/1만6000원(매장가), 치킨(간장/양념/사천/치즈) 1만6000원(포장가)/1만7000원(매장가), 콤보 1만7000원~1만9000원, 똥집튀김 9000원(포장가), 가마치떡볶이 9000원, 파우치삼계탕 8000원 등 
∎ 위치: 원당로 49 (원당 한라비발디아파트 앞)
∎ 문의: 357-7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