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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9 16:08
  • 수정 2022.10.12 11:23
  • 호수 1424

38년만에 공개한 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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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준 작가, 당진성당서 10월 2일까지 전시
한지 인화기술 연구…“포근하고 따뜻한 느낌”

▲ 서연준(미카엘) 사진작가가 김수환 추기경 탄신 100주년을 맞이해 한지에 인화한 사진을 당진성당에서 전시하고 있다.

故 김수환 추기경의 38년 전 미공개 사진이 당진성당에서 전시되고 있다. 

서연준(미카엘) 사진작가의 ‘김수환 추기경 탄신 100주년 기념 한지 사진전’이 당진성당에서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명동성당 1898갤러리에서 시작해 대구 범어성당 드망즈갤러리 등을 거쳐 당진성당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김경식 주임신부의 은경축(사제서원 25주년)을 기념해 전시장소로 선정됐다.

천주교 신자인 서연준(미카엘) 작가는 20대였던 1984년부터 1988년까지 故 김수환 추기경이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 등을 직접 촬영해왔다. 그는 38년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김 추기경의 사진을 한지에 흑백으로 인화해 전시하고 있다. 일반 인화지가 아닌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에 인화해 특별함을 더한 것이다. 또한 한지에 인화한 사진은 일반사진에 비해 보존이 잘 되고,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그는 4년 동안 한지에 인화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5년째 되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인화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가 진행되는 당진성당에서는 서 작가가 촬영한 700여 장의 사진 중 수작업으로 인화한 약 40점의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서연준(미카엘) 작가는 대전 출신으로, 35년 동안 광고사진을 촬영해왔다. 그는 “천주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김수환 추기경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길 바란다”며 “하늘에 계신 추기경께서도 기뻐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는 바티칸에서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한국 추기경들의 업적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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