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교육
  • 입력 2022.05.13 22:04
  • 호수 1405

[교육단체장 인터뷰] 홍명희 녹색어머니연합회 당진지회장
“아이들의 안전등교 위해 인도 개선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쿨존 경계 지점에서도 교통사고 주의해야”
지난달 당진지회장 취임…“회장의 역할 다할 것”

지난달 6일 녹색어머니연합회 당진지회장으로 이순숙 회장이 이임하고, 홍명희 회장이 취임했다. 홍명희 회장은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갑자기 회장직을 맡게 돼 ‘내가 잘할 수 있을까’하는 부담감이 앞선다”며 “하지만 열심히 회원들을 뒷받침하고, 회장의 역할을 잘 수행해내어 인정받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위험한 도로·인도·통학로” 

경기도 안산 출신의 홍명희 회장은 당진 출신 남편과 결혼해 당진에 터를 잡았다. 현재 15년째 당진에 거주하고 있으며 3남매를 두고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첫째 아이가 계성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그는 1학년 학급 대표를 맡게 됐고,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큰 아이 밑으로 초등학생 두 명의 자녀도 현재 계성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홍 회장은 지난해부터 계성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을 맡고 있다.

계성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에서는 매일 아침 등교시간이면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교통지도 봉사를 한다. 

홍 회장은 전교생 800여 명이 다니는 계성초등학교 주변에 위치한 유니클로와 판다팜 사거리 역시 위험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 지점은 직장인들의 출퇴근 구간이기도 해, 아이들의 등교 시간이 맞물리면 도로는 더욱 혼잡해진다”며 “게다가 도로가 3차선에서 2차선, 2차선에서 3차선 등으로 바뀌어 운전자들이 주행할 때 차로를 혼동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차량 통행량도 많아 꼬리물기가 허다하고 우회전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크다”고 덧붙였다. 

“사람 중심의 교통 안전정책”

녹색어머니연합회 당진지회장으로서 그의 가장 큰 바람은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이다. 홍 회장은 “아이들이 다니는 통학로가 여전히 위험하다”며 “인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고 횡단보도를 건너기에 신호체계도 짧다”고 지적했다.

“원당초등학교에서 원당이안아파트와 한라비발디아파트로 향하는 굴다리에는 인도 구간이 없어 학생들의 보행 환경이 위험해요. 보행자뿐 아니라 운전하는 사람들도 불안해합니다. 합덕초등학교는 육교가 있지만 인도가 좁고 노후화됐어요. 당진초등학교와 송악초등학교 역시 학생들이 다니는 길에 인도가 없는 구간들이 있어 많이 미흡하죠.”

특히 그는 스쿨존 경계지점에 대해 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스쿨존 구간도 길지 않은데다 스쿨존 시작·끝 지점에서 운전자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스쿨존 경계지점에서 우회전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주변에 인도가 제대로 설치돼 있고 신호체계가 잘 자리잡혀 있다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로 등교할 수 있다”며 “교통안전 정책은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생명과 안전이 중요해요. 1년에 하루, 많으면 이틀 30~40분만 교통 봉사하면 우리 아이들이 매일 안전하게 학교에 갈 수 있어요. 또한 횡단보도 보행 신호 지키기, 밝은 옷 착용, 안전 운전하기와 같이 운전자와 보행자 여러분도 교통 안전규칙을 잘 지켜준다면 우리 사회는 안전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임원명단> △회장: 홍명희(계성초) △수석부회장: 최우영(대덕초) △각 학교 회장: 조한주(합덕초), 이영주(당진초), 기지초(허미정), 유곡초(이재향), 윤소영(원당초), 이지혜(탑동초), 김미정(상록초)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