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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진당협 당권경쟁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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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당협 등 전국 28개 지역 조직위원장 공모
김동완·정용선 신청…당권, 2년 뒤 총선에도 영향

 

국민의힘이 당진시당원협의회(이하 당진당협)의 새 조직위원장을 공모한다. 다수의 당진당협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김동완 전 위원장과 정용선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공모에 신청한 인물에 대해서는 소식이 전해진 바 없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당진당협을 비롯해 전국에 총 28개 선거구에서 신임 조직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으로, 신청 접수는 지난 12~13일까지 진행됐다. 

최근까지 국민의힘 당진당협 위원장을 맡았던 김동완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위원장 사퇴서를 당에 제출했다. 하지만 경선에서 탈락 이후 위원장직 복귀 여부를 두고 당내에서 논란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전하면서 “최근 당협위원장 문제를 두고 말들이 많다”며 “당에 알아보니 사퇴서가 공식적으로 수리되지 않았다고 해서,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사퇴서 제출을 철회했기 때문에 현재 정상적으로 당협위원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6.1지방선거를 앞에 두고 당진당협이 사고당협으로 지정되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조직위원장 공모가 발표되자 당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총선을 전후해 김동완 전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세력과 정용선 전 전문위원의 지지층으로 나뉘면서 당내 갈등이 심화돼 왔다. 지방선거 이후 당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가운데, 최근 조직위원장 공모가 진행되면서 선거를 앞둔 상태에서 당권경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충남도당 측은 본지의 취재 과정에서 “김동완 전 위원장은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 당시에 위원장 사퇴 처리가 된 것이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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