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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식이와 연숙이의 인생책방
박향주 에디터가 소개하는 <로컬을 편집하다>
도시청년 3명의 ‘당진살이’를 기록하다

기사승인 [1402호] 2022.04.27  09: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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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에디터, 지속가능한 식탁을 위해 쓰는 사람”
당진에서 가장 많이 느낀 감정 ‘풍요로움’

   
 

<편집자주> 
‘봉식이와 연숙이의 인생책방’은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 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이다. 정봉식 당진시대 대표이사와 남연숙 방송작가의 사회로 당진시민을 게스트로 초청해, 책을 소개하고 책과 관련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다. 당진시대에서는 <봉식이와 연숙이의 인생책방>에서 만난 시민들의 책 이야기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지면에 담는다. 이번 호에는 당진에서 6개월 동안 살았던 도시청년 임재희(39), 박경선(40), 박향주(36) 씨와 농사펀드 박종범 대표가 쓴 <로컬을 편집하다>를 소개한다. 

“농부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잘 정리해줄 로컬에디터가 필요합니다.”
이 문구를 보고 박향주 씨는 당진을 찾았다. 지난해 농사펀드와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해 로컬에디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로컬에디터는 지역에 살면서 지역 농부의 이야기를 듣고 글과 사진 등으로 기록하는 직업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도시청년인 임재희, 박경선, 박향주 씨가 참여해 당진에서 6개월 동안 살면서 로컬에디터로 활동했다. <본지 제1367호 “어서와, 당진은 처음이지?” 기사 참조>

박향주 씨는 “농부들과 만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부분들을 취재하면서 지속가능한 식탁을 위해 쓰는 사람으로 로컬에디터의 정의를 내렸다”면서 “농부들이 농사지은 농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특히 박향주 씨는 이번 프로젝트 이후 당진에 정착했으며 현재 당진청년타운 나래에 입주해 ‘가주스페이스’라는 회사를 차리고 뉴스레터 월간 <농부친구, 구독>을 발행하고 있다. 그는 “당진이라는 지역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낯선 도시였다”며 “하지만 당진에서 반년을 살면서 당진의 매력을 알게 됐고 더 알아보고 싶어 정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이들은 농부들과 만나고, 농촌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했다. 책 <로컬을 편집하다>는 △박경선 씨의 ‘로컬에서 에디터로 산다는 것’ △박향주 씨의 ‘서른다섯 오월, 당진이 나를 불렀다’ △임재희 씨의 ‘리틀포레스트 부수기’ △박종범 씨의 농사펀드 대표의 ‘기획자의 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박향주 씨는 책을 통해 당진에서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이 ‘풍요로움’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진에 온 지 4개월 정도 됐을 무렵 자신도 모르게 풍요롭다는 말을 많이 하고 있었다”며 “경제 상황이 나아지거나 일에 성과가 난 것도 아닌데도 ‘풍요롭다, 풍요로워!’라는 말을 곱씹고 있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취재했던 농가들이 대부분 친환경 재배방식으로 농사를 지었다”며 “어느 날 식탁 위에 차려진 반찬에서 농부들의 얼굴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반찬으로 오르기 전의 재배과정을 직접 봤기 때문에 그들의 노고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고 있었고, 우리는 농부로부터 풍요로운 마음을 선물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향주 씨의 꿈은 미니 밴 또는 캠핑카를 스튜디오로 꾸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꿈은 ‘유명해지는 것’이란다. 

“많은 농부를 만나면서 로컬에디터로서 나를 드러내고 유명해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인플루언서나 영향력 있는 유명한 사람이라면 내가 소개한 농부 이야기에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더 많은 농산물을 구매할테니까요.”

이 영상은 당진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예나 기자 yena0808@hanmail.net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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