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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안전의 수호자 소방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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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소방의 날을 맞이하여

충남도의원·안전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이 계양

11월9일은 제59주년 소방의 날이다. 소방기본법에 따라 국민의 안전의식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일 년 365일중 어찌 하루만 소방의 날이겠는가.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밤낮없이 애쓰는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기념식을 비롯해 각 종 행사를 치른다고 고마운 마음을 다 표현할 수는 없다. 대다수 도민들이 아무 일 없는 듯 평온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소방대원은 1년 내내 긴장의 연속이다. 언제 어떤 식으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에 항상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신고가 들어오자마자 용수철처럼 튀어나가 위험을 무릅쓰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것이 소방대원의 일상인 것이다.

충남소방대원의 하루는 긴박하다. 2020년 한 해 동안 도내 화재발생건수는 2,075건, 구조출동건수 20,029건, 구급출동건수 160,367건, 벌집제거 등 생활안전 19,517건, 응급의료상담 35,641건을 다뤘다. 결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그 누구보다 치열하고 격렬하게 몸으로 부딪히며 220만 충남도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뛰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충남소방은 선진소방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소방정책 5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구급서비스 품질 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한 바 있고, 전국 최초로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충남형 119전문구급대 등을 운영하여 타 시·도의 부러움속에 지역사회의 안전체감도를 높여왔다.

무엇보다 임산부 119 서비스는 단연 돋보이는 대표적 모범사례이다. 농산어촌 등 출산환경이 열악한 지역은 물론 도내 곳곳의 예비엄마들이 부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간다. 올해 상반기 이용실적이 2,650회로 전년도 동기 대비 40%가 늘어나 임산부는 물론 발을 동동 구르는 가족들의 든든한 의지처가 되고 있다.

고군분투하는 소방대원의 활약에 힘을 보태고자 도와 함께 우리 충남도의회는 다각적인 지원을 해왔다. 충남소방본부·재난안전실 등 도의 안전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안전건설소방위원회는 부족한 소방대원의 인력 확충, 노후된 시설·장비의 현대화, 소방대원의 건강관리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서왔다.

특히,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지원기반을 구축하고자 소방·안전 등 관련 분야 입법활동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도정 최우선 목표인 도민안전을 위한 사고예방에 주력하며 피해주민을 돕는 한편, 최일선에서 일하는 소방대원의 사기진작과 복지향상이야말로 소방역량 강화와 충남을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소방공무원 보건안전복지 조례, 의용소방대원 자녀장학금지급 조례, 소방공무원 마음공감센터 설치·운영 조례, 소방유물보호 조례, 화재피해주민 지원 조례, 안전교육 및 안전문화 진흥 조례, 재난안전산업 육성·지원 조례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이 도의 집행력으로 힘을 더한다면 대한민국 선진소방을 이끌어가는 맏형으로서 충남소방의 위상을 드높이고 다양한 소방·안전 활동이 활성화되어 도민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은 많고 가야할 길은 멀다. 지난 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이루어졌지만 후속조치가 속도를 내야하고 화재 등 재난취약부분에 대한 보완과 개선, 더 많은 생명을 지키기 위안 소방·안전토대 마련 등 근본적 대책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단기간 내에 할 수는 없지만 도와 도의회, 소방대원이 함께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각종 현안과 숙원 해결은 시간의 문제이지 결코 풀지 못할 과제는 아니라고 본다. 119 소방의 날, 모두가 그동안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준 충남소방에 감사하며 보다 안전한 충남의 내일을 향해 다같이 힘차게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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