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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1.10.18 11:17
  • 호수 1376

전통놀이와 함께한 가을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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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초, 길쌈부터 대형 윷놀이·비석치기·투호 등
초락초, 한복주간 맞아 한복 입고 전통놀이 즐기기도

▲ 계성초등학교에서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전통체육축제를 개최했다

오랜만에 계성초등학교 운동장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코로나19로 마음껏 뛰어놀지 못했던 아이들이 이날 하루만큼은 친구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며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계성초등학교(교장 박창성)가 충남도로부터 ‘전통체육축제 체험마당’ 지원 학교로 선정돼 지난 5일부터 전교생이 참여하는 체험마당 자리를 마련했다. 

▲ 계성초등학교에서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전통체육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놀이마당이 취소됐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아이들을 위해 행사가 열렸다. 대신 하루에 한 학년만 체험마당에 참여할 수 있도록 6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반별로 돌아가며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5-6개의 놀이마당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대형 윷놀이와 비석치기, 활쏘기, 팽이 돌리기, 길쌈놀이, 투호 등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계성초등학교에서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전통체육축제를 개최했다

권현자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이 단축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지를 못한다”며 “밖에 나가서 한참 뛰놀아야 할 아이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전통놀이를 접하며 재미있고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고, 앞으로 해마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환 체육교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체육시간에도 몸을 부딪치면서 활동하기 어려웠다”며 “종일 체육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이 설레하면서 등교하고, 놀이하면서도 또 하고 싶다며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초락초등학교

▲ 한복을 입고 전통놀이 체험을 한 초락초등학교 학생들

한편 초락초등학교(교장 나미경)에서도 가을을 맞아 한복문화주간을 설정하고 전통놀이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복문화주간은 지난 2018년부터 매월 10월 셋째 주에 진행되는 행사로 체험과 전시,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복 문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초락초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운동장에 모여 투호와 제기차기 등을 하며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나미경 교장은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조상의 지혜를 배우는 뿌리교육의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북창초등학교

▲ 북창초등학교의 미니가을운동회 모습

북창초등학교(교장 박용정)에서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가을 미니올림픽을 지난 8일 개최했다.

이번 미니올림픽은 사전 협의를 통해 놀이를 정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두 학급씩 짝을 이뤄 진행됐다. 개인 달리기와 줄넘기, 판 뒤집기, 북창 OX 퀴즈, 빈백 머리 올리고 달리기, 짐볼 굴리기, 국자로 물 나르기, 피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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