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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0 23:28
  • 호수 1372

보건지소·보건진료소 이용 매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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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지소·보건진료소 기능전환 모델개발 최종보고회 개최
“민간의료기관 없는 면 보건지소·진료소 역할 강화해야”

매년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의 이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의료기관이 없고 보건지소와 진료소만 있는 지역인 대호지, 정미, 우강, 송산에서도 1000명 당 보건지소 내원 일수가 감소했다. 대호지의 경우 2015년 인구 1000명이 1040일을 내원한 반면, 지난해는 690명에 그쳤다. 면천은 601일에서 289일로, 우강은 619일에서 381일, 송산은 226일에서 158일, 정미는 383일에서 324일로 감소했다.

이와 같이 당진시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의 기능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온 가운데 당진시가 이와 관련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했다. <참고 본지 제1370호 ‘지난해 사망자 수 1183명…사망원인 1위는 ‘암’>

지난 7일 ‘당진시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기능전환 모델개발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읍면별 주민의 의료이용 현황과 읍면지역 주민의 보건지소 및 진료소 이용현황이 발표됐으며 이에 따른 중장기 개편방안과 보건의료기관 개편 및 시범사업 추진계획이 발표됐다. 

읍면 주민 중 연간 보건지소를 이용한 주민 수를 인구 1000명 기준으로 산정해 분석한 결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이용률이 10% 이하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곳은 민간의료기관이 없는 대호지로, 1000명당 169명이 이용해 연간 이용률이 16.9%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외에는 저조한 이용현황을 보인다. 정미와 우강, 합덕, 면천이 다소 높게 나타나지만 이마저도 1000명 당 연간 100명(10%)을 넘지 못하고 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송악으로, 지난해 1000명당 6명(0.6%)이 보건지소를 찾았다.

하지만 현재 대호지와 정미, 면천, 우강, 송산의 경우 민간의료기관이 없고 고대와 석문 역시도 민간의원이 1~2개 정도다. 따라서 보건소와 진료소가 지역에서 의료 기능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호지, 정미, 면천, 우강, 고대, 송산, 석문 7개 보건지소는 현재와 같이 기능을 유지하면서 검사기능 보강 등 의료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됐다. 반면 의료기관이 갖춰진 지역 보건지소는 보건소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시됐다. 여기에는 송악, 합덕, 신평 보건지소가 포함된다. 

또한 시내에서 가까워 진료실적이 미미한 보건지소는 오히려 보건소에서 진료 기능을 흡수하고 ‘건강생활지원센터’로 변경해야 한다고 제안됐으며, 반면 보건진료소는 방문보건 등의 교육 역할이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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