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당진지역 관외 전입인구 분석
일자리 때문에 당진 떠나고 일자리 때문에 당진 온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만2360명 전출…1만1717명 전입
전입이유, 직업 > 가족 > 주택 > 교육 > 자연환경 순
석문-직업, 면천-주택, 정미-교육 때문에 전입 많아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당진시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가 1만2360명이었던 가운데, 타 지역에서 당진시로 전입한 인구는 1만1717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으로 이주한 사람보다 당진을 떠난 사람이 643명 더 많았던 것이다. 한편 2019년 12월말 당시 당진시 전체인구가 16만7042명이었던 것에서 1년이 지난 2020년 12월 말에는 16만6249명으로 793명이 줄었다. (외국인 미포함)

당진에서 타 지역으로 떠난 ‘관외전출’에 이어 당진으로 이주한 ‘관외전입’ 인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출 사유와 마찬가지로 당진으로 전입하는 이유 역시 직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당진이 환경이나 교육·복지 등의 여건이 좋다기보다 직업 때문에 지역을 떠나거나 지역을 찾아오는 산업도시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당진동·북부권 인구 이동 많아

지난해 당진으로 전입한 인구 가운데 51%(5974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직업적인 이유로 당진을 찾았다고 답했다. 이어 가족 2998명(25.6%), 주택 1473명(12.6%), 교육 354명(3%), 자연환경 239명(2%), 주거환경 153명(1.3%)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을 이유로 전입·전출 등 인구 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지역은 당진 도심과 산업단지가 위치한 북부권(석문·송산·송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송악읍과 당진1동, 당진2동은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가 많고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전입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송악읍으로 지난해 2312명(19.7%)이 외부에서 전입했으며, 당진1동은 2027명(17.3%), 당진2동은 1224명(10.4%)이 유입됐다. 반면 대호지면의 전입인구는 137명에 그쳤으며, 면천면(217명), 우강면(249명)이 그 뒤를 이었다.

석문 전입인구 대부분 ‘직업’ 때문에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석문면의 경우 ‘직업’ 때문에 전입한 인구가 806명으로, 석문면으로 이주한 전체 관외전입 인구의 68.7%를 차지했다. 10명 중 7명은 직업 때문에 석문면으로 이주한 것이다.

또한 최근 여러 문화공간이 조성되고 있는 면천면은 ‘주택’ 때문에 전입하는 인구가 많았다. 지난해 217명이 타 지역에서 면천으로 이주한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102명(47%)이 주택을 이유로 전입했다. 더불어 대안학교인 시내산중·고등학교가 위치한 정미면은 ‘교육’ 때문에 타 지역에서 전입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타 읍·면·동의 경우 대체로 1~3%만이 교육 때문에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미면에서는 14.9%가 교육 문제로 전입했다고 답했다. 이밖에 대호지면과 우강면, 면천면의 경우에는 타 지역에 비해 가족을 이유로 전입한 인구가 많았다. 

한편 ‘주거환경’ 때문에 당진으로 이주한 비율은 다른 이유보다 월등히 낮은 것으로 집계돼 당진시는 여전히 주거환경이 취약한 도시로 나타났다. 주거환경 때문에 당진을 찾았다는 인구는 전체 전입자 중 1.3%(153명)에 그쳤다.

경기 > 충남 > 서울 순

타 지역에서 당진으로 전입한 인구 중 27%(3263명)가 경기도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진과 가까운 평택(378명), 수원(322명), 화성(306명)에서 전입한 인구가 1/3에 달한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에서 당진으로 전입한 인구는 1646명으로 나타났다.  

충청지역에서는 총 2292명이 당진으로 전입한 가운데, 천안(634명)과 서산(540명), 아산(378명) 순으로 전입자가 많았다. 충남지역 전체 전입자 가운데 67.7%가 천안·서산·아산에서 당진으로 온 것이다.

한편 시기별로는 12월에 당진에 전입한 인구가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2월, 3월, 10월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