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9 21:01 (금)

본문영역

  • 인물
  • 입력 2021.01.15 20:18
  • 호수 1440

[농업단체장 인터뷰] 신혁균 쌀농사연구회장
“당진 쌀 보존 위해 더욱 노력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쌀농사는 가족을 살게해 준 생명줄”
“코로나19로 인해 연구회 활동 중단 아쉬워”

합덕읍 점원리에서 나고 자란 신혁균 쌀농사연구회장은 50여 년 동안 논농사를 짓고 있다.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신 회장도 자연스레 논농사를 짓게 됐다. 현재 신 회장은 3만5000평 규모에서 삼광벼를 비롯해 찰벼와 작황찰벼, 남찬벼 등 다양한 품종의 논농사를 짓고 있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9남매의 장남으로서 농사를 짓기 위해 24살에 농사를 시작했다”며 “지금은 농로가 잘 포장돼 있고 수리시설도 좋지만 젊었을 적에는 등에 비료를 얹고 직접 논길을 걸어다니며 농사를 지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에는 몸을 많이 쓸 수 밖에 없어 힘들었다”며 “하지만 쌀농사는 우리 가족을 살게 해준 생명줄”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부터 신 회장이 이끌고 있는 쌀농사연구회는 창립된 지 30여 년이 지난 역사 깊은 단체다. 현재 쌀농사연구회에는 100여 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산하에 12개 읍‧면‧동 운영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쌀농사연구회에서는 매년 선진지 견학을 통해 미질이 좋은 지역의 쌀을 연구하고 분석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구회 활동을 할 수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신 회장은 “연구회원들은 당진쌀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며 “당진쌀 보존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젊은 청년 농업인들이 연구회에 가입해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당진의 쌀농사연구회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한 연구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진은 논농사를 짓기 참 좋은 지역입니다. 빛도 잘 들고 바람도 잘 막아주는 천혜의 지역이죠. 그러나 지난해에는 연이은 태풍과 긴 장마로 삼광벼 도복 피해가 컸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해 벼가 쓰러지기도 했지만 농가에서 비료를 과하게 줬기 때문에 발생한 피해도 있었죠. 앞으로는 농가 피해가 없고 회원들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쌀농사연구회장으로서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임원명단>
△회장: 신혁균 △부회장: 김동헌 김순곤 유예관 △총무: 박수현 △감사: 박석천 조봉현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