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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1.01.15 20:30
  • 호수 1440

■당진시 인구 현황
1인 가구, 50대 가장 많고 당진1동에 많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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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전입 인구는 줄고 전출 인구는 늘고
전입 사유 1위 ‘직업’·전출 사유 1위 ‘주택’

당진시 인구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출생 인구는 줄고 있는데 사망자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전입인구는 줄고 전출인구는 늘었다.

당진시 인구는 지난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16만6249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인구 증가율이 다소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오면서 오히려 인구가 줄기 시작했다. 2018년에서 2019년까지 679명이 줄었고 2019년에서 2020년에 오기까지는 10배에 달하는 6616명이 감소했다.

인구 감소의 원인은 먼저 자연적으로 태어나는 인구가 줄고 사망하는 인구는 늘고 있는 실정이다. 2012년에 1820명이 태어나 989명이 사망했다. 사망인구보다 출생인구가 831명이 많았지만, 2019년에는 1277명이 태어나고 1180명이 사망해  격차가 9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2020년에는 1056명이 태어나고 1267명이 사망해 오히려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211명이 더 많았다.

더불어 사회적인 증감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2012년 1만5530명이 당진을 찾고 1만1464명이 당진을 떠나 전입과 전출 인구 차는 4066명이었다. 하지만 매년 전입 인구가 감소하더니 2019년에는 전입 인구 1만 명 선이 무너졌다. 심지어 같은 해에 전출인구(8551명)가 전입인구(8795명)를 역전해 당진시의 인구가 244명 감소했다. 2020년 역시 7월까지 집계된 기준으로 344명이 감소해 인구감소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과 전출 사유는?

한편 당진시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전입자의 전입 사유 1위는 ‘직업’(33%)이었다. 이어 주택이 29.3%, 가족이 24.3%로 집계됐다. 당진은 직업, 즉 직장 문제가 전입을 크게 좌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출 사유는 ‘주택’(33.8%)이다. 이어 직업(26.2%), 가족(24.7%), 교육(5.7%), 주거환경(2.8%), 자연환경(0.8%)이다. 높은 주택 가격과 다른 지역에 있는 가족과의 합가, 교육·주거 인프라가 미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20~59세 남자 1인 가구 많아

당진시에는 1인 가구가 32.9%, 2만2262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2인 가구가 1만9975가구로 29.5%를 차지했다. 이어 3인 가구는 1만2317가구로 18.2%로 집계됐다.(2020년 10월 1일 기준)

1인 가구 중에서는 50대가 가장 많으며, 모두 4178명으로 18.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30대가 4082명이 거주해 18.3%, 40대 3473명이 거주해 15.6%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현황은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20세 이상 59세 이하는 남자 1인 가구가 여자 1인 가구보다 많았다. 하지만 20세 미만 및 70세 이상은 여자 1인 가구가 남자보다 많았다. 당진은 남성 종사자가 많은 산업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실제로 당진시 전체 성비가 111.8로 남성의 비율이 높은 점, 특히 생산가능인구인 15세부터 64세까지 남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봤을 때 직장을 따라 당진에 전입한 남성 1인 가구가 많음을 알 수 있다. 한편 65세 이후부터는 여성들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길기 때문에 여성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았다.

당진1동 1인 가구 가장 많아

지역별 1인 가구 현황은 당진1동이 가장 많았다. 당진1동에는 당진문예의전당 인근과 푸른병원 인근, 당진CGV 일원에 원룸 단지가 형성돼 있다. 이어 석문면(3031명), 당진2동(2778명), 송산면(2754명), 당진3동(2040명)으로 조사됐다.

송악읍과 당진2동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인구가 증가했다. 당진시는 인구 증가요인으로 대단위 도시개발사업으로 공동주택이 건설되고 그 주변으로 편의시설 등 신규 도시가 형성돼 인구 전입을 유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석문과 송산, 당진1동은 인구가 증가하다가 최근 다소 감소했다. 당진시는 기업 등으로부터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자녀 교육을 위해 주변 대도시로 전출하는 것을 감소 원인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이 지역은 아산과 천안, 평택 등 주변 도시로 오가는 통근 버스가 운영되고, 다수의 고속버스가 배차돼 있어 근접성이 좋다.

당진시는 올해 1인 가구 실태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생애주기별 1인 가구 맞춤형 시책을 발굴·추진해 1인 가구 고립(소외) 방지, 지역 안전성 강화, 응급 의료체계 강화 등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미에서는 단 한 명, 면천에서는 2명, 대호지에서는 3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출생아가 가장 많은 지역은 송악이 303명, 당진1동이 200명, 당진2동이 167명이다.

반면 사망자가 많은 지역은 송악이 166명, 신평이 128명, 당진1동이 125명이다. 한편 출생아가 적은 정미와 면천은 각각 59명, 대호지는 46명이 사망했다.

당진의 각 읍·면·동 별 인구 현황으로는 송악이 3만25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당진1동이 2만4406명이, 당진2동이 2만1178명, 신평이 1만5814명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반면 대호지가 2434명, 면천이 3584명, 정미가 3679명 순으로 인구수가 적었다.(2020년12월, 당진시 통계정보)

<출생 인구>
△정미 1명 △면천 2명 △대호지 3명 △우강 8명 △고대 9명 △순성 11명 △합덕 20명 △석문 37명 △신평 61명 △송산 83명 △당진3동 151명 △당진2동 167명 △당진1동 200명 △송악 303명

<사망 인구>
△송악 166명 △신평 128명 △당진1동 125명 △합덕 114명 △송산 106명 △석문 104명 △고대 88명 △당진2동 78명 △우강 71명 △당진3동 62명 △순성 61명 △정미 59명 △면천 59명 △대호지 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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