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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이경숙 화가
“기자의 취재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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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교단에 서고 46년간 화가의 길 걸어
“한국의 역사적 공간…김대건 신부 기획기사”

당진을 상징하는 ‘학’을 따서 이름 붙인 학동인회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당진의 첫 미술단체인 학동인회 창립멤버인 이경숙 작가는 “학동인회가 창립된지 어느덧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다”면서 “오늘날처럼 당진의 미술이 발전하고 활성화된 데에는 학동인회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충북 영동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이 화가는 시골에 대한 동경으로 합덕읍에 내려왔다. 상명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해 지난 1975년 서야중학교 미술교사로 교단에 선 그는 지난 2005년을 끝으로 28년 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화가는 “당진에서 미술교사들이 모여 ‘우리끼리 전시회를 해보자’며 시작한 게 학동인회의 시초였다”면서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오래 활동한 사람들이 입회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확대됐다”고 전했다.

46년간 화가의 길을 걸어온 그는 지난해 당진문화재단이 선정하는 ‘당진 이 시대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희(古稀)의 나이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이고 있는 그는 미술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해, 현재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에서 월·수·금요일마다 미술치료 수업을 하고 있다.

당진시대 신문사의 창간을 지켜봤다는 이 작가는 “당진시대 기자들은 발로 뛰며 수집한 정보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기자들의 노력이 돋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내년에 기념행사가 개최되는 가운데, 그는 버그내 순례길과 김대건 신부 관련 기획기사를 제안했다. 이 작가는 “단순히 종교를 넘어 역사적인 곳이 당진에 있다는 것을 전국에 알렸으면 좋겠다”면서 “이를 통해 당진시대도 한걸음 더 성장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책소개 코너와 더불어 또 다른 문학 코너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펜은 총과 칼보다 강하다고 하죠. 당진시대는 기자들의 펜이 날카롭고 강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앞으로도 당진시대가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을 위한 신문이 되어 주세요. 맑은 호수가 산을 품듯이 당진시대도 당진을 품어 성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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