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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빠르게 증가…지역사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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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 확진자 배낚시 하다 서울 확진자 접촉
13일 동안 감염 모르고 사우나 등 방문
나흘 동안 확진자 5명 발생…20번까지 나와

당진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에서 입국한 내국인이 당진15번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당진지역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4일 16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매일 확진자가 늘면서 11월 27일 현재까지 당진지역 감염자수는 총 20명이다. 나흘 동안 5명이 증가했다.

16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태안에서 배낚시를 갔다가 서울 양천구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용연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16번 확진자는 배낚시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3일까지 13일 동안 코로나19 감염을 예상하지 못해 식당을 운영하며 사우나, 병원, 약국, 마트, 동호회 사무실 등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17번·18번·19번 확진자 모두 16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로, 17·19번 확진자는 동호회 사무실에서, 18번 확진자는 사우나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지인 관계인 16번·17번·18번·19번 확진자는 모두 60~70대인 반면,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번 확진자는 30대로 알려졌다. 20번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와 동선 등은 현재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16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코로나19 검사자와 자가격리자 또한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하루에 30~50명 가량 검사를 받았던 반면, 지난 25일에는 130명, 26일에는 225명이 검사를 받았다. 실제로 당진시보건소 앞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줄이 하루종일 이어지기도 했다. 한때 한 자리수를 유지했던 자가격리자 또한 60여 명까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당진시의 확진자 동선 공개와 관련해 또다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당진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곳의 상호명이 공개되지 않자 온라인 카페와 SNS 등에서는 시민들의 불만이 증폭되며 당진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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