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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 사회적경제 25 가온누리사회적협동조합
“아동·청소년, 세상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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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거산지역아동센터 모여 조합 설립
47명 아동·청소년의 사회적 돌봄 담당

▲ 송악지역아동센터에서 특화 프로그램으로 외발자전거 타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세상의 중심이 돼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가온누리’에서 딴 ‘가온누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미자, 이하 가온누리)은 그 의미처럼 지역 아동들의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간다.

지난 4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해 9월에 인가를 받은 가온누리는 송악지역아동센터(센터장 정진숙)와 거산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숙경)가 만들었다.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의 보호와 교육, 건전한 놀이 및 오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지역아동센터는 종합적인 아동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한 윤기섭 감사는 “당진지역에서 지역아동센터가 사회적협동조합 형태로 이뤄지는 것은 가온누리가 처음”이라며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공공성과 신뢰성을 얻고 지역사회에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온누리는 이미자 당진지역아동센터장을 이사장으로, 5명의 이사와 4명의 조합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조합원은 송악과 거산의 각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로 구성됐다.

송악·거산지역아동센터 모여
가온누리의 주 사업은 아동·청소년의 사회적 돌봄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운영이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에서 위탁하는 아동·청소년 교육·복지 및 돌봄사업(다함께 돌봄) 등을 할 수 있다.

현재 송악읍 석포리에 위치한 송악지역아동센터에는 24명의 아동·청소년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송악지역아동센터 복지사이기도 한 윤 감사는 “송악지역아동센터에서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외발자전거 타기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 외발자전거를 타는 토요일이면 출석률이 100%”라고 말했다.

▲ 거산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이 만들기, 미술 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체험했다.

송악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지난 2018년 외발자전거 타기 세계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수상하고 전국대회에서도 다수의 메달을 거머쥐기도 했다. 올해에는 7명의 아이들이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신평면 거산리에 자리한 거산지역아동센터에서는 23명의 아동·청소년들이 센터를 이용한다. 이곳에서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만 부채, 케이크, 립밤 등의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8월에는 기나긴 장마로 지친 아이들을 위해 순성면으로 1박2일 캠핑을 떠났고, 협동미술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거산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자치회를 조직해 아이들의 자립심을 기르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첫 자치회의가 지난 7월에 열려,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고 아이들 스스로 센터 이용 규칙을 정하기도 했다고.

“건강하고 밝은 어른이 되길”
두 센터는 지역의 아동들이 잘 자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숙경 거산지역아동센터장은 “지역아동센터가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길 바란다”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은 어른으로 성장해 사회에 나가, 받은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윤 감사는 “당진에 아동상담소가 생겼으면 좋겠다”면서 “어릴 때부터 아동·청소년들이 전문 상담을 통해 정서적·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 기획기사는 2020년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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