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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으로추억속으로]
박성두 씨 송산면 명산리
뽀얗게 먼지 앉은 앨범 속 그리운 얼굴들

기사승인 [1323호] 2020.09.11  21: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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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진들은 추억 속 그 날로 시계를 되돌려 놓는다. 사진을 보는 것은 잊고 지냈던 지난 날들의 기억을 되찾는 것이다. 뽀얗게 사진첩 위로 내려앉은 먼지들은 켜켜이 묵은 지난 세월을 말해준다. 옛 기억을 더듬어 보면 모든 순간이 참으로 소중했던 시간들이다.

1. 처갓집에 일손 돕던 매형
이 사진은 둘째 매형의 사진이다. 매형이 누나(박영자)와 연애하던 시절 처가집인 우리 집에 잘보이기 위해 찾아와 일손을 도왔던 날이다. 누나는 송악중학교와 당진여고 배구부 주장으로 활동하며 육상 충청남도 대표선수로 활동할 정도로 운동신경이 뛰어났다. 또 공부도 잘해 서울은행에 취직해 사회활동을 할 정도였다.

   
2. 그립고 보고 싶은 친구
동네 친구(이규풍)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어린 시절을 함께 커온 이 친구는 당진시네마 옆에서 부산양복점을 15년 정도 운영하다 미국으로 떠났다. 가끔 한 번씩 귀국할 때면 꼭 찾아와 서로의 안부를 묻곤 하는 늘 그립고 보고 싶은 친구다.

   
3. 미군부대에서 군복무
대천에 있었던 미군부대에서 군복무할 때 이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군 생활만큼은 전방에서 보내고 싶어 자원입대를 신청했지만 아쉽게 후방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이런 내 생각을 아들(박선우)도 이어받았는지 18살의 어린 나이에 자원입대해 군 생활을 했다.

4. 명산리 종가의 종손
이 사진은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다. 이 사진을 찍은 지도 벌써 수십 년이 훌쩍 흘렀다. 세월이 어찌나 빨리 흐르는지 야속하기만 하다. 송산면 명산리가 고향인 나는 7대째 종가의 종손으로 태어났다. 아직도 고향집을 지키며 종가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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