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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0.02.21 19:19
  • 호수 1295

“농식품부 염해간척지 장기임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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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햇빛발전소 주민협동조합 추진상황 보고
“당진시와 적대적 관계 아냐…상호 협력 필요”

▲ 충남햇빛발전소 주민협동조합이 지난 20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사업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충남햇빛발전소 주민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이 조합원들에게 사업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지난 20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조기훈 ㈜나무피엠앤씨 대표이사가 협동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석문신재생에너지특구 지정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까지 진행상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석문신재생에너지특구는 석문면 통정리 일원에 위치한 염해간척지에 주민주도형 태양광발전소와 스마트팜·스마트양식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000여 명의 조합원을 모집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국중부발전과 호반건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협동조합에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제안서를 당진시에 제출한 이후 충남도 및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협동조합에서는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당진시에서는 농식품부 소유의 석문간척지를 사용할 수 있는지 농식품부의 의견을 요구했다. 이에 협동조합에서는 최대 20년 동안 장기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염해농지 일시사용 제도를 대안으로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기훈 대표이사에 따르면 “농식품부에서는 식량 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식량 생산을 위해 조성한 토지를 다른 용도로 전환해 사용하는 것에 있어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주민주도형 사업 추진과 스마트팜 및 스마트양식장 조성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혁신벨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 대표이사는 “석문신재생에너지특구 조성 사업은 당진시가 추진하는 사업과는 다른 별개의 사업이지만 큰 틀에서는 당진시가 추구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당진시와 적대적 관계가 아니라 서로 협력하면서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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