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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인사에 공직사회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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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만 의회사무국장 발령에 반발…사직의사 전해
김홍장 시장 “인사 원칙 고수”…공직 개혁 의지 표명
보건소장·의회 전문위원 외부에서 영입할까

지난 5일 하반기 당진시 정기인사가 발표된 이후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방선거 이후 최소한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반면 이번 인사에서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 23명이 자리를 옮겼고, 6급 이하의 경우 198명에 달하는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졌다. 특히 서기관급(국장) 간부공무원이 민선7기 출범 이후 이뤄진 첫 인사에 대해 정면으로 불만을 토로하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자치행정국장이었던 이규만 국장은 이번 인사에서 의회사무국으로 발령받았다. 이에 이 국장은 공무원 내부 게시판에 우회적으로 이번 인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사직의사를 밝혔다. 현재 인사팀에 공식적인 사직서가 제출된 것은 아니지만, 이 국장은 오는 26일까지 장기휴가를 신청하고 출근하지 않는 상태다.

이밖에 몇몇 간부 공무원의 인사에 대해서도 좌천성·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타 후보를 지지한 공직자에 대해 김홍장 당진시장이 칼을 빼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김 시장은 “시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는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내년 사업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감안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사 원칙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공직 개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번 사안 이외에 몇몇 자리는 외부에서 영입할 가능성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당진시보건소장직은 현재 한영우 보건행정과장이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상태로, 일부에서는 내부 승진을 요구하는 한편, 외부 공모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의회 전문위원 또한 외부 공모직 도입에 대해서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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