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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8.06.22 19:32
  • 호수 1213

당진시 늦장 보고에 공직기강 해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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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라돈 침대 반입 15일 알았다”
담당 공무원 전날 인지했지만 보고 안 해
부시장 “보고 시기보다 문제해결 중요”

방사선 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당진항에 반입되는 과정에서 당진시 공무원의 늦장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직사회의 기강 문제가 다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당진시는 지난 15일 해당 사안을 알았다고 주민들에게 설명했으나, 14일에 이미 담당직원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해당 사안을 브리핑한 이해선 당진시 경제환경국장은 “당진동부항만 측이 매트리스 해체 작업 인력이 사용할 식당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당진항지원센터에 문의했고, 당진시에서는 당진항지원센터를 통해 해당 사안을 15일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진항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4일 당진시항만수산과 A팀장에게 당진동부항만의 식당 문의 내용 및 관련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A팀장은 바로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고, 다음날이 돼서야 당진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심병섭 부시장이 알게 된 것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퇴근시간 등이 겹치면서 A팀장의 보고가 늦춰진 것 같다”고 말했으나, 담당공무원이 지역의 중대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을 뿐더러, 상부 보고체계까지 무너져 당진시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보고가 늦춰진 이유에 대해 항만수산과 측은 “A팀장이 현재 병가 중으로, 현재로서는 언제 출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병섭 부시장은 “보고 시기보다 문제해결이 중요한 게 아니겠느냐”며 보고시기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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