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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농기구 미니어처 만드는 손낙서 옹(고대면 진관2리) 지게 할아버지, 마을교사 되다
건강 때문에 시작한 농기구 미니어처 제작미수(米壽)의 나이에 나무 깎아 섬세한 작품 활동고대마을교육자치회 마을교사로 활동 예정
‘지게 할아버지’ 손낙서(88) 옹이 마을교사가 됐다. 육순에 시작한 나무 전통공예가 구순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게, 맷돌, 절구, 쟁기 등 잊혀져가는 옛 농기구는 손 옹의 손에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한때는 지게에 작품 한가득 담아 지고 다니며 팔러 다니곤 해 ‘지게 할아버지’라고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다. 지게 할아버지가 이제 ‘지게 선생님’이 됐다. 그리고 곧 마을에서 아이들을 만날 예정이다.꼬박 하루 걸려 만드는 지게손 옹은 옛날에 쓰던 농촌의 물건을 작게 만드는 농기구 미니어처를 제작하고 있다. 부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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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인재개발원 합덕에 유치하나
당진시·보령시·동해시·삼척시·고성군 유치 경쟁연간 7000명 이상 이용 예상…오는 12월경 대상지 확정
당진시가 합덕읍에 해양경찰인재개발원을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이 2027년 해경인재개발원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당진시도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당진시에 따르면 해경인재개발원은 행정인력 124명과 교수인력 65명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하루 최대 4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7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곳에는 사무실과 생활실(220실), 강의동(27실), 식당(629석), 훈련동(1개동 8개 실습장)이 계획돼 있다. 이번 해경인재개발원 유치를 위해 강원도 동해시·삼척시·고성군과 충남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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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간척지 염해피해 즉각 진상조사하라”
피해농민·당진시농민회 진상조사 촉구 기자회견“진상 파악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대책 마련해야”
고대면·석문면·대호지면 등 대호만간척지 경작농민들이 염해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농민들이 당진시농민회(회장 김희봉)와 투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염해피해 진상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지난달 25일 대호만호 농업용수 염해피해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당진시청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고대면 당진포리 농민들이 당진시농민회로 염해피해를 처음 신고했다. 7월 4일 당진시농민회와 피해 농민,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어촌공사 당진지사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6일 농어촌공사에 염해피해 인정을 요구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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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축협 사료공장 이전 추진 관련 “주민과 협의할 때까지 공사 중지하라”
신축 부지 진입로 및 토목공사 진행 송악읍 가학리 주민들 집회 열고 규탄
당진축협 사료공장 이전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수용성을 얻지 못한 채 당진축협이 공사를 진행하자 사료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송악읍 가학리 주민들은 집회를 열고 사료공장 이전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1991년 읍내동에 지어진 당진축협 사료공장은 공장 일대가 주택가로 개발되고, 사료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대형차량 통행 등으로 인해 민원이 많아지면서 2010년부터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지난 2013년부터 가학리 부지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기존 공장부지 매각 및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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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행정조직 개편 확정 지속가능담당관 폐지하고 ‘기후환경과’로
당진시의회, 당진시 행정조직 개편안 의결 기후위기 대응 부서 존폐 여부 두고 의견 분분 허가과 폐지…농식품유통과·환경관리사업소 신설
당진시 행정조직 개편이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다. 오성환 당진시장의 의지대로 지속가능발전담당관을 폐지한 대신 지속가능발전·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 등을 담당하는 탄소중립팀·기후환경팀을 설치하고, 기존 환경정책과의 부서명을 ‘기후환경과’로 변경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 기후위기 대응 축소 우려 당진시가 당진시의회에 제출한 당진시 행정조직 개편안을 두고 지난달 26일 당진시의회 총무위원회가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총무위원회 소속 의원 사이에서 조직개편안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장시간 회의가 이어졌다. 당시 논란이 됐던 것은 기후위기 대